손혁 감독, "2군행 김상수 재조정 필요, 박동원 임시 주장"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6.02 17: 49

키움 손혁 감독이 투수 김상수의 2군행에 대해 말했다. 
키움은 지난 1일 주장을 맡고 있는 김상수를 엔트리 제외했다. 김상수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1패4홀드 평균자책점 12.27로 부진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실점. 지난달 31일 고척 KT전에서 박경수에게 홈런을 맞는 등 3실점했다. 
2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인터뷰에 나선 손혁 감독은 “재조정해서 구위를 올려야 할 것 같다. 양의지(NC)와 박경수(KT)에게 맞은 홈런도 그렇지만 작년에 떴으면 잡혔을 타구가 넘어간다. 본인도 다시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밸런스를 잡고 자신감을 찾고 (1군에) 올라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7회초 마운드에 오른 키움 김상수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김상수가 빠지면서 1군 임시 주장은 포수 박동원이 맡게 됐다. 손혁 감독은 “박동원이 야수 조장을 하고 있었다. 열심히 하고, 성적도 좋다. 캠프 때부터 열심히 했고, 타석에서 수 싸움이 좋아져 유리한 카운트에서 좋은 타격이 나온다. 힘은 워낙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한편 김상수가 빠진 투수 엔트리에는 사이드암 양현이 올라왔다. 양현은 1군 엔트리 말소 전까지 8경기에서 1승1패1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 중이었다. 손혁 감독은 “올해 전체적으로 타자들이 발전했는지 땅볼 타구도 외야로 빠져나간다. 땅볼 유도형 투수인 양현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2군에서) 밸런스를 잡고 왔다”고 설명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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