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 자체가 안 맞는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 변화의 이유를 전했다.
이날 SK는 노수광(중견수)-최지훈(우익수)-제이미 로맥(1루수)-정의윤(지명타자)-오준혁(좌익수)-최정(3루수)-이흥련(포수)-최준우(2루수)-정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최정이 6번 타순으로 내려간 것이 변화.

이유는 최정이 이날 NC의 선발 투수인 이재학에게 절대 열세였기 때문. 최정은 이재학을 상대로 통산 타율 1할9리(46타수 5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아예 없다.
지난 15일 문학 NC전 당시 이재학이 선발 등판했을 때 최정은 아예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학한테 약했다. 그래도 지금 감이 좋으니까 한 타석이라도 덜 상대하게 하려고 타선을 아래로 내렸다”면서 “최정의 스윙 궤적, 그리고 이재학의 투구 타이밍과 아예 안 맞는 것 같다”고 전하며 최정을 하위타선으로 내린 이유를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