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김윤식, 2군 가서는 선발로 뛴다"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6.02 18: 11

LG 신인 투수 김윤식은 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류중일 감독은 못 해서 뺀 것이 아니라 부상 대비 차원에서 야수를 빼지 못해서 투수를 제외시켰다고 했다. 
LG는 2일 선발 투수로 예고된 이민호의 1군 엔트리 자리가 필요했다. 당초 예정은 외야수(양석현)을 내려 보낼 계획. 그런데 지난 주말 광주 KIA 원정에서 김현수와 라모스가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김현수는 펜스에 부딪혀 정강이 피부가 약간 찢어졌고, 라모스는 최형우와 충돌해 엉덩이 타박상을 입었다. 
류 감독은 "야수진에 현수, 라모스가 잔부상이 있어서 외야 백업이 필요하다. 양석현이 원래 내려가야 하는데, 야수를 빼지 못하고 투수 파트에서 1명을 빼야 했다"고 설명했다. 김윤식은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중간 계투로 8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했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마운드에 오른 LG 김윤식이 공을 뿌리고 있다. /cej@osen.co.kr

류 감독은 "김윤식은 큰 문제는 아니다. 2군에서 선발로 썼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단 2군에 가서는 선발로 등판할 것이다. 구위는 좋다. 제구가 좀 안 되서... 경험을 쌓다보면 선발 투수 하나가 생긴다.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에 대비해 선발은 많이 필요하다. 이우찬도 있고, 김윤식도 된다면 선발 자원이 늘어난다"고 부연 설명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