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는 원하는데 돈은 없고...' 유벤투스, 라비오+이적료 제안 예정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31 15: 02

유벤투스가 폴 포그바(27)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새로운 제안을 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도 포그바 영입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엄청난 규모가 예상되는 포그바의 이적료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아드리앵 라비오(25)가 포함된 거래를 제안할 예정이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를 포함해 총 8경기 밖에 치르지 못했다. 포그바가 시즌 초반 당한 부상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맨유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해 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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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7일 중단됐던 EPL의 2019-2020시즌이 재개되면서 부상에서 회복한 포그바의 활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페르난데스와 호흡을 기대하는 시선이 있지만 일부에선 포그바의 맨유 생활에 끝이 보인다고 예상했다. 
포그바를 줄곧 따라다니던 이적설은 여름 이적 시장에도 예외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여느 때처럼 차기 행선지 후보다. 레알은 살짝 발을 뺀 분위기지만 유벤투스는 끝까지 포그바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는 내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고,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그 때문에 상당한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여파로 거액의 이적료 지출을 꺼리는 유벤투스는 적정 수준의 금액과 라비오를 내주고 포그바를 얻고 싶어한다. 
칼치오메르카토에 따르면 가능성이 그렇게 낮지는 않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페르난데스와 호흡을 맞출 중원 자원 보강을 원하고 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맨유 사이의 긴장이 어떻게 해소되는지에 따라 이적이 성사될지도 결정될 전망이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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