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리뷰] 가뇽 체인지업 vs 윌슨 파워커브...위닝시리즈 격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5.31 09: 01

위닝시리즈를 잡아라.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3차전이 열린다. 앞선 두 경기는 각각 1승씩 나누어 가졌다. 이날 위닝시리즈가 결정난다. 
LG는 타일러 윌슨을 앞세워 위닝시리즈 사냥에 나선다. 올해 4경기에서 1승2패, ERA 4.24를 기록 중이다. NC와의 개막 첫 경기에서 7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이후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하면서 힘을 되찾았다. KIA를 상대로 통산 8경기에 출전해 3승1패, ERA 2.77로 강했다. 파워커브와 투심의 구위가 뛰어나다. 
KIA는 드류 가뇽로 맞불을 놓았다. 4경기에 출전해 1승에 그쳤지만 ERA 2.70으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초반에는 다소 부진한 투구로 걱정을 안겼다. 
그러나 명품 체인지업을 앞세워 2경기 연속 QS에 성공했다. LG의 좌타자들을 상대로 좌우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이 통한다면 승산이 있다.  
LG는 김현수의 출전여부가 변수이다. 펜스 수비를 하다 오른쪽 정강이에 상처를 입었다. 김현수와 로베르토 라모스의 타격에 따라 득점력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비마다 승기를 가져오는 해결사 라모스의 방망이가 주목된다. 
KIA는 김선빈이 타선에 복귀하며 한결 응집력이 좋아졌다. 나지완도 전날 4안타를 정타로 때려내며 타격 상승세를 이었다. 하위 타선에서 상위 타선으로 연결시키는 능력이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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