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미루다가 내준 실점, 고쳐야 한다".
대전 하나시티즌과 경남FC는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5라운드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안드레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패배 위기서 벗어났다.
대전 황선홍 감독은 "오늘도 어려운 경기였다. 숫자가 많은 상황에서 서로에게 미루다가 실점을 허용했다. 그 점은 분명 고쳐야 할 점이다. 공격진들의 체력저하게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기현 감독과 맞대결에 대해서는 "좋은 축구를 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것 같다. 감독은 결과로 평가해야 한다. 내가 평가하기는 어렵다. 나도 평가 받는 입장이다. 좋아하는 후배이기 때문에 더 잘했으면 좋겠다. 좋은 지도자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황선홍 감독은 "6월에는 분명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려야 한다. 일주일에 한 경기만 펼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FA컵 때문에 리그는 시간이 있다. 그 때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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