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6연승? KIA 3연패 탈출?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는 팀 간 2차전이 열린다.
전날 1차전에서는 로베르토 라모스의 선제투런홈런과 채은성의 쐐기 스리런홈런을 앞세운 LG가 6-2로 승리했다. 선발 차우찬도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타선불발로 3연패에 빠졌다. KIA는 5연승을 일구며 잘나갔지만 3연패를 당해 흑자를 모두 소진하고 5할 승률로 내려앉았다.
선발 이민우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상승세에 올라있다. 2승무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중이다. 힘 좋은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한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구가 흔들리지 않는다면 세 번째 QS도 기대해봄직하다.
LG는 임찬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해 3경기에 출전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5월 13일 SK를 상대로 6이닝 1실점했다. 이후 삼성전 6이닝 4실점, KT전 6이닝 4실점했다. 6이닝을 소화하며 퀄리티스타트 능력을 보여주었다. KIA를 맞아 3승에 도전한다.
관건은 KIA 타선이다. 매 경기 잔루를 양산하고 있다. 전날도 7개의 잔루를 만들어내며 주저앉았다. 최형우가 멀티홈런을 날리며 살아나는 조짐을 보였다. 프레스턴 터커와 나지완, 최형우가 동반으로 터져야 득점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위타선에서 연결해주는 타자가 필요하다.
LG는 단연 로베르토 라모스의 한 방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날 애런 브룩스를 상대로 중월 투런포를 가동해 승기를 가져왔다. 이천웅, 김현수와 채은성이 기회를 만들어주고 라모스 득점공식이 터진다면 손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분위기가 워낙 좋은 것도 장점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