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회사와 엔터사가 무슨 일로? 현대차, 소니 픽처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0.05.28 11: 01

 현대자동차(주)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머지않은 미래를 위한 포석이다. 미래 모빌리티에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자동차와 밀접한 연관을 맺는다는 유추가 가능하다. 
현대자동차(주)가 손을 내민 기업은 엔터테인먼트이자 콘텐츠 기반 미디어 그룹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Sony Pictures Entertainment, 이하 소니 픽처스)'다.
최근 양사는 미국 LA 컬버시티에 있는 소니 픽처스 스튜디오에서 협약식을 열었다.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조원홍 부사장(왼쪽)과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파트너십 담당 제프리 고드식(Jeffrey Godsick)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고객경험본부장 조원홍 부사장이,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십 담당 제프리 고드식(Jeffrey Godsick) 부사장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영화, 애니메이션, 디지털 콘텐츠 등 소니 픽처스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신차, 그리고 다양한 신기술들을 선보인다는 내용이다. 소니 픽처스의 개봉 예정 영화 '언차티드'(Uncharted, 2021년 7월 예정), '스파이더맨 3’(2021년 11월 예정)와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후속(2022년 10월 예정) 및 향후 두 편의 소니 픽처스 작품에 현대차의 모빌리티 비전과 신차 및 신기술이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월 CES에서 선보인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고안한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작품 안에 녹여질 예정이다.
더 나아가 현대차는 전동화 기반의 개인 맞춤형 고객 경험 전략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를 선보이기 위해 소니 픽처스와 함께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 콘텐츠도 추진할 계획이다.
소니 픽처스의 제프리 고드식 부사장은 "이번에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은 진정한 의미의 '파트너십'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와 소니 픽처스는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콘텐츠를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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