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 “박세웅 부진, 연연하지 않는다…잘 해줄 것”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5.27 16: 40

“부진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롯데 허문회 감독이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2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박세웅에 대해 언급했다.
박세웅은 올 시즌 3경기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93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고 6이닝 이상 소화 경기도 없다. 자체 청백전과 팀간 연습경기에서 보여줬던 구위와 제구가 실종된 모습이다.

24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5회초 1사 주자 1,2 NC 이명기 타석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이 노병오 투수코치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rumi@osen.co.kr

그러나 박세웅의 부진에 허문회 감독은 크게 연연하지 않는 분위기다. 허 감독은 “선발이 6~7회까지 던져주면 좋다”면서 “전력분석팀에서 분석하면 구위는 괜찮은 것 같다. 그날 따라 상대 타자들이 좋을 수도 있는 것이다. (박세웅이) 갖고 있는 기량이 좋기 때문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잘 할 수 있는 선수이고,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롯데는 불펜진이 전원 대기한다. 28일 데뷔전을 치르는 아드리안 샘슨이 50개 정도만 투구하고 내려갈 예정이기에 불펜진 소모가 불가피하다. 허 감독은 “일단 현재에 집중하고 오늘 경기 상황에 따라서 불펜진 휴식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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