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롯데 허문회 감독이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2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박세웅에 대해 언급했다.
박세웅은 올 시즌 3경기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93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고 6이닝 이상 소화 경기도 없다. 자체 청백전과 팀간 연습경기에서 보여줬던 구위와 제구가 실종된 모습이다.

그러나 박세웅의 부진에 허문회 감독은 크게 연연하지 않는 분위기다. 허 감독은 “선발이 6~7회까지 던져주면 좋다”면서 “전력분석팀에서 분석하면 구위는 괜찮은 것 같다. 그날 따라 상대 타자들이 좋을 수도 있는 것이다. (박세웅이) 갖고 있는 기량이 좋기 때문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잘 할 수 있는 선수이고,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롯데는 불펜진이 전원 대기한다. 28일 데뷔전을 치르는 아드리안 샘슨이 50개 정도만 투구하고 내려갈 예정이기에 불펜진 소모가 불가피하다. 허 감독은 “일단 현재에 집중하고 오늘 경기 상황에 따라서 불펜진 휴식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