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KIA)이 팀의 퀄리티스타트 행진 잇기에 나선다.
KIA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2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전날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KIA는 이날 선발 투수로 임기영을 내세웠다. 임기영은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개막 후 두 경기에서는 5이닝을 채 소화하지 못했지만, 21일 롯데전에서는 8이닝 동안 5피안타 사사구없이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임기영은 “앞선 두 경기에서 항상 5회 이전에 내려와 중간 투수를 고생시켜서 미안했다. 나 때문에 (박)진태와 (변)시원이 2군으로 내려간 것 같았다”라며 무거웠던 속마음을 전했다.
무거웠던 짐을 한 차례 벗어 던진 만큼, 기세잇기가 중요해졌다. 무엇보다 팀 선발 투수가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있다. 구단 최다 연속 기록은 2012년 기록한 10경기. 임기영은 지난해 KT를 상대로는 두 경기에 나와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86(9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선발 등판한다.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고 있다. 로테이션 상으로는 소형준이 나설 예정이었지만, 4일 휴식을 자청해 다소 앞당겨 들어가게 됐다. 자연스럽게 영건 소형준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데스파이네의 직전 경기는 22일 LG전으로 당시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