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
일본프로야구 고졸 신인투수 사사키 로키(19.지바 롯데마린스)가 라이브 피칭에서 최고 160km짜리 볼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사사키는 26일 홈구장인 ZOZO마린스타디움에서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라이브게임 투수로 나섰다. '스포츠닛폰' 보도에 따르면 사사키는 160km짜리 직구를 두 번 던졌다.

사사키는 타자 3명을 대상으로 실전투구를 했다. 첫 타자 스가노 쓰요시를 상대했으나 3구째 던진 157km짜리 볼이 우중간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어 두 번째 타자를 상대로 던진 초구가 160km를 찍었다. 투스트라이크를 잡고 다시 160km짜리 직구를 찔러넣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번째 타자는 155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요시이 투수코치는 "구속과 제구력 모두 좋았다"는 평가를 했다.
사사키는 작년 국가대표 연습경기에서 163km짜리 볼을 던져 스타덤에 올랐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주목을 받으며 롯데에 입단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차근차근 몸을 키우며 개막을 준비해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데뷔가 늦어지고 있다.
NPB는 오는 6월19일 공식 개막전을 갖기로 최종결정했다. 사사키가 개막일 발표 다음 날 160km짜리 볼을 던지자 일본언론들은 일제히 큰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