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존슨·스몰츠·팔메이로가 한번에, ML 역대 최고의 드래프트는?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5.26 11: 02

역대 최고의 선수들이 쏟아졌던 신인 드래프트는 언제일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역대 최고의 신인 드래프트를 선정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드래프트는 1985년 드래프트다. 당시 드래프트에는 역대 최고의 선수인 배리 본즈가 나와 1라운드 6순위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지명을 받았다. 
본즈는 피츠버그에서 7시즌 동안 1010경기 타율 2할7푼5리(3584타수 984안타) 176홈런 556타점 251도루 OPS 0.883으로 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 뒤에는 말그대로 최고의 타자가 됐지만 커리어 후반은 약물로 얼룩졌다. 

[사진] 배리 본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즈를 제치고 전체 1순위의 영광을 누린 선수는 B.J. 서호프로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았다. 서호프는 1999년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본즈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배리 라킨은 1라운드 4순위로 신시내티 레즈의 지명을 받았다. 통산 19시즌을 신시내티에서만 활약한 라킨은 2180경기 타율 2할9푼5리(7937타수 2340안타) 198홈런 960타점 379도루 OPS 0.815를 기록하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1라운드 22순위에서는 라파엘 팔메이로가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았다. 팔메이로는 통산 569홈런을 기록했지만 약물 논란으로 인해 명예의 전당에는 헌액되지 못했다.
현대야구 최고의 좌완투수로 기억에 남아있는 랜디 존슨은 생각보다 낮은 2라운드(36순위)에서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의 지명을 받았다. 사이영상을 무려 5번이나 수상한 존슨은 2015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존 스몰츠는 무려 22라운드(574순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았다. 디트로이트는 198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스몰츠를 트레이드했고 이후 스몰츠는 통산 21시즌 723경기(3473이닝) 213승 155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한 전설적인 투수로 성장했다. 스몰츠는 1996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이어서 2위 1981년(토니 그윈, 데이비드 콘), 3위 1989년(프랭크 토마스, 제프 베그웰, 짐 토미, 트레버 호프먼), 4위 1986년(커트 실링, 케빈 브라운, 개리 셰필드), 5위 2002년(잭 그레인키, 조이 보토, 콜 해멀스, 존 레스터)가 선정됐다.
2009년(마이크 트라웃, 폴 골드슈미트, 놀란 아레나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과 2011년(무키 베츠, 앤서니 랜던, 프란시스코 린도어, 게릿 콜, 트레버 스토리)도 언급할만한 드래프트로 뽑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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