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타선의 응집력을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LG는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 오지환(이상 1회), 이천웅(2회)이 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단 12안타를 때려내며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선발 임찬규는 화끈한 공격 지원에 힘입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초반 라모스의 3점 홈런을 시작으로 타자들이 찬스에서 집중력 발휘해 대량 득점할 수 있었다. 이상규는 8회 어려운 상황에 등판해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고 평가했다.

LG는 20일 삼성과의 시즌 2차전에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반면 15일 수원 KT전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좌완 최채흥을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