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의 비밀병기는 '특급 신인' 이민호 [대구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5.19 17: 20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비밀병기의 실체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다음주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비밀병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던 류중일 감독은 특급 신인 이민호를 21일 대구 삼성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휘문고를 졸업한 뒤 올해 LG 유니폼을 입은 이민호는 올 시즌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0.00을 기록중이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what@osen.co.kr

류중일 감독은 "이민호는 퓨처스에서 선발 준비를 했었다. 좋든 나쁘든 써봐야 한다. 부상없이 무럭무럭 자란다면 LG의 간판 투수가 될 재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구 수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잘 던지면 던질 수 있을때까지 맡기겠지만 경기 초반에 사사구를 많이 허용하고 대량 실점할 경우 일찍 교체할 생각이다. 선발 투수라면 70~90개 정도 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박용택(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이성우(포수)-정주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성우의 선발 기용과 관련해 "유강남이 지난 주 더블헤더를 소화했는데 이성우가 먼저 나가고 상황에 따라 교체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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