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나지완(35)이 시즌 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나지완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출전해 첫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아치를 그렸다.
5번 좌익수로 나선 나지완은 2-0으로 앞선 1회말 1사3루에서 두산 선발 이용찬의 4구 바깥쪽 체인지업을 통타했다. 타구는 그라운드를 반으로 가르며 날아갔고 121m가 쓰여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5m짜리 투런홈런이었다. 지난 12일 대전 한화전 솔로홈런에 이어 나흘만에 터진 두 번째 대포였다.
KIA는 이 홈런을 앞세워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