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송승환, 퓨처스 2G 연속 대포…LG 함창건-이재원 홈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5.16 17: 17

두산 베어스의 송승환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면서 타격감을 과시했다.
송승환은 16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퓨치스리그 경기에서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4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한 송승환은 이날 다시 한 번 아치를 그렸다.

[사진] 송승환 / OSEN DB

첫 타석에서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켰던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는 2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LG 이우찬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3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권민석도 날카로운 타격감을 뽐냈다. 2회초 들어선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뒤 4회와 6회 연달아 안타를 치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LG가 2회말 함창건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가운데 두산은 4회초 백민규-이흥련의 볼넷, 권민석의 안타, 김경호의 땅볼로 1-1 균형을 맞췄다.
6회초 두산이 송승환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LG가 6회말 곧바로 이재원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두산은 김민규가 선발 등판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진재혁(2이닝 무실점)-조제영(1이닝 무실점)-전용훈(⅓이닝 무실점)-박웅(1⅔이닝 1실점)-문대원(1이닝 무실점)-채지선(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LG는 신인 이민호가 선발로 나와 3이닝4피안타 5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이우찬(2⅔이닝 1실점)-조용근(⅓이닝 무실점)-김지용(1이닝 무실점)-최성훈(1이닝 무실점)-김대현(1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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