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휴식' 롯데 스트레일리, 한화전 4⅓이닝 2실점 조기 강판 [오!쎈 대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5.15 20: 41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가 4일 휴식과 빗속의 투구에 밸런스를 잡지 못했다. 5이닝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강판됐다.
스트레일리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10일 사직 SK전 7이닝 94구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친 뒤 4일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올랐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스트레일리에게는 썩 좋은 내용의 등판은 아니었다. 1회 선두타자 정진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은원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정은원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2사 후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하주석과 이성열에게 모두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지만 유격수 내야안타로 연결이 됐다. 2사 1,2루의 상황에서 맞이한 송광민은 삼진으로 솎아내 1회를 마무리 지었다. 

1회말 롯데 선발투수 스트레일리가 공을 뿌리고 있다. /cej@osen.co.kr

2회에는 선두타자 오선진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은 뒤 장진혁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최재훈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동훈은 11구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후 정진호는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 위기를 극복했다. 
3회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시작한 스트레일리. 하지만 하주석의 기습번트 시도를 직접 직선타로 처리했고 1루 주자까지 잡아내 2아웃을 만들었다. 2사 후 이성열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송광민을 삼진으로 솎아내 이닝을 넘겼다.
4회에는 오선진을 우익수 직선타로 돌려세운 뒤 장진혁은 좌익수 뜬공, 최재훈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불어나던 투구 수 역시 4회 11개만 던지면서 억제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이동훈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정진호에게 중전 안타, 정은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하주석에게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얻어맞고 첫 실점했다.
결국 롯데는 1선발을 5회 전에 교체하며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했다. 진명호가 스트레일리의 뒤를 이었다.
진명호는 이성열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 주자를 들여보내야 했다.이어진 2사 3루에서는 대타 김태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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