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포 걷고 예정대로 진행" KIA-두산 광주경기 개최 준비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5.15 17: 49

광주경기가 예정대로 열린다.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정상저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오후 5시가 지나면서 빗줄기가 약해지자 김시진 경기운영위원과 구단은 협의를 거쳐 방수포를 철거하기 시작했다.  
김시진 경기운영위원은 스마트폰으로 날씨 예보를 보여주며 "이제 비는 더 이상 오지 않을 것 같다. 내야는 방수포를 깔아 문제가 없고 외야 상태도 좋다. 예정대로 경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구단은 직원들을 동원해 방수포를 걷어냈고, 곳곳에 물기가 스며든 부분에 대해 물빼기와 보토 작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홈플레이트 뒤쪽과 외야 파울존의 맨땅이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보토 작업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광주지역에는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그러나 챔피언스필드가 자리한 임동 지역은 정오쯤 소강상태에 들어갔고 약한 비로 바뀌었다.
구장 상태와 날씨 추이를 지켜보던 김시진 경기운영은 경기를 해도 무방하다고 판단했다. 평소 같으면 취소해도 무방할 정도였지만, 144경기 소화와 다음날 더블헤더의 부담을 고려해 정상 개최한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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