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31)도 아내가 2주간 격리를 하는데 힘들 수 있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모터에게 이날 경기까지 휴식을 준다고 밝혔다.
키움의 새 외국인타자 모터는 지난 14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했다. 한국에 입국한 아내가 현재 2주간 자가격리를 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OSEN=고척, 김성락 기자] 경기종료후 키움 모터가 아쉬워하며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ksl0919@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15/202005151730778927_5ebe53afdff3d_1024x.jpg)
손혁 감독은 “모터는 일단 오늘까지는 휴식을 준다. 아내가 2주간 격리를 하는데 힘들 수 있다. 한국을 한 번도 온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당연히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시차도 아직 안맞아서 통화도 잘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키움은 모터를 대신해 김주형이 3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시즌 첫 선발출전이다. 3경기에서 대타와 대수비로만 출전한 김주형은 올 시즌 2타수 무안타를 기록중이다.
모터는 올 시즌 8경기 타율 1할1푼1리(27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부진하다. 하지만 손혁 감독은 “모터에게는 기회를 좀 더 줄 생각이다”라고 믿음을 보냈다.
3루수 백업 후보인 김웅빈은 부상에서 돌아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혁 감독은 “김웅빈은 이제 기술훈련을 조금씩 시작했다. 지금은 공격쪽에 치중해서 훈련을 하고 있는 중이다. 서두르지는 않고 차근차근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손혁 감독은 “한 달 정도면 충분히 돌아올거라고 생각한다. 좀 더 빨라지면 물론 좋다. 다만 원래 예정일보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여유를 갖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예정일보다 복귀가 늦어지면 전력 구상에 타격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안우진도 불펜 투구를 시작했다. 다만 아직 복귀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손혁 감독은 “안우진은 불펜 투구를 보니까 괜찮아 보였다. 하지만 아직 불펜투구와 라이브피칭을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