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만들어준 미팅' 이강철 감독 "하던대로 자기 역할 잘하자" 당부 [수원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5.15 16: 45

"서로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크네요."
KT 위즈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전국의 비가 내리면서 KT 선수단은 실내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자연스럽게 미팅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이강철 감독도 선수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할 시간이 생겼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KT 이강철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 dreamer@osen.co.kr

KT는 최근 4연패에 빠졌다. 개막 후 치른 8경기에서 1승 7패를 기록하며 SK 와이번스와 함께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무엇보다 마지막 순간 불펜이 흔들리면서 역전패를 당해 패배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강철 감독은 "하던대로 자기 역할을 잘하자고 했다. 결과 후의 생각을 버리자고 했다"라며 "서로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크다. 경기 내용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다만 결과가 아쉬운 것이다. 이것만 잘 유지해줬으며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 감독은 "지금 선발진이 좋지 않은 것도 아니고 중간만 안정되면 시즌 꾸리는데 좋은 영향이 있을 것 같다"라며 "아직 포기할 시기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하며 무너졌던 마무리 투수 이대은에 대해서는 "스스로 이겨내야한다고 말해줬다. 편안하게 하라고 했다. 물론 스스로 편안하게 할 수는 없겠지만, 자기 것이 나오면 좋아질 것이다. 긍정적인 것은 지난 경기 마지막에 좋은 공을 던졌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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