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는 없다?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차전이 비가 그치면서 정상 개최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만일 열린다면 16일 더블헤더는 피할 수 있게 된다.
오후 3시가 넘으면서 챔피언스필드 일대는 빗줄기가 잦아들기 시작했다. 김시진 경기운영위원도 야구장에 도착하자마자 챔피언스필드의 상태를 점검했다. 오후 늦게부터는 강수 확률도 낮아져 추이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KIA 투수들은 외야 필드에 나와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기도 했다.
이날 광주 지역에는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챔피언스필드가 자리한 북구 임동지역은 정오쯤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이후 비가 오락가락했고, 오후 3시를 넘기면서 비구름이 약해졌다.
KIA 타이거즈 구단은 전날부터 방수포를 깔았다. 비만 그치면 바로 경기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외야 잔디가 물을 머금고 있어 미끄러울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경기 개최는 문제가 없어 보였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