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코로나19 여파로 23일 무관중 경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5.15 09: 20

ROAD FC (로드FC)와 아프리카TV가 야심차게 준비한 ARC 001의 대진이 확정됐다. 화끈한 타격가들과 한국 격투기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이 출동해 기대를 모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ROAD FC와 아프리카TV는 오는 23일 서울시 잠실 롯데월드타워 지하에 위치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서 ARC 001(AfreecaTV ROAD Championship)을 개최한다.
ARC는 숏 콘텐츠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종합격투기 대회다. 공격적이고 다이나믹한 경기를 위해 ROAD FC의 기존 룰을 변경, 새로운 시도로 종합격투기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로드FC 제공.

대회는 총 10경기로 진행, 20명의 파이터가 케이지에 오른다. 메인 이벤트는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35, IB GYM)과 배동현(35, 팀 피니쉬)의 경기가 장식한다. 현직 보컬 트레이너이자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허재혁이 데뷔전 이후 오랜만에 승리를 노린다.
코메인 이벤트는 ‘몽골 복싱 국가대표’ 난딘에르덴(33, 팀 파이터)과 ‘낭만 주먹’ 김세영(30, 팀 코리아MMA)이 대결한다. ROAD FC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파이터로 난딘에르덴은 복싱 실력, 김세영의 경우 웰라운더 스타일이다.
최근 ROAD FC서 제작한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 우승자 박승모(27, 팀 지니어스)와 준우승자 신윤서(17, 남양주 팀파이터)의 출전도 눈에 띈다. 박승모는 이성수, 신윤서는 김산과 대결이 예정돼 있다.
박승모는 세계 우슈 선수권대회 2연패를 차지한 강자로, 맞짱의 신에서도 남다른 실력을 보여주며 우승했다. 신윤서는 만 17세의 어린 파이터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성장하며 준우승까지 차지해 ROAD FC 프로 무대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윤서와 대결하는 김산(19, 최정규MMA)도 굽네몰 ROAD FC 057에서 데뷔, 54초 만에 승리해 주목해야 할 선수다.
ARC 001은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의료진이 현장에 항시 대기하며 출입하는 모든 스태프 및 선수, 지도자들은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출입 시 체온 체크와 손 소독제 사용도 필수이며 출입하는 인원들의 좌석도 1m 이상 간격을 유지한 채 진행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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