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코로나19로 재정적 타격을 입은 잉글랜그 리그2(4부) 팀의 유니폼 스폰서가 됐다.
리그2 소속 레이튼 오리엔트는 1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케인이 10여 년 만에 유니폼 스폰서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2011시즌 레이튼에 임대되어 프로 축구 선수로서 첫 발을 내딛은 케인은 데뷔의 기회를 준 전 소속팀에 도움을 손길을 내밀었다. 케인은 당시 리그1(3부) 18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잉글랜드 축구는 재정적인 타격을 입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프리미어리그 팀들까지도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하부리그 팀들은 문제가 더 심각하다. 중계권보다 경기장 입장 수입, 상품 판매 등이 수입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리그가 재개되어도 상황이 개선되기 힘들어 보인다.
![[사진] 레이튼 오리엔트 공식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15/202005150853774251_5ebdda4f5b614.png)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한 케인은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 소속팀에 은혜를 갚았다. 레이튼은 케인의 재정적 지원을 받으며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의료진을 위한 'THANK YOU Frontline Heroes', 정신질환 퇴치와 치료를 후원하는 'Mind and Haven House', 아동병원 'Children's Hospice'를 홍보한다. 새로운 유니폼은 시즌이 재개되면 바로 착용하게 된다. 레이튼은 유니폼 판매 수입 중 10%를 해당 의료 시설과 자선 사업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케인은 "프로 선수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라며 “희생하는 의료진과 자선 사업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15/202005150853774251_5ebdda776da9f.jpg)
대니 맥클린 레이튼 CEO는 "케인의 엄청난 도움과 아량에 감사하다”라며 "현대 축구의 롤모델"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