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대 스모선수, 코로나 사망...NPB 개막 비상, 선수검진 추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5.15 06: 41

일본야구기구(NPB)는 프로야구 개막을 위해 선수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산케이스포츠'는 감염증 전문가 그룹에게서 선수들에 대한 검사의 중요성을 요청받았고 항체 검사 등 아직 구체적인 방법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이 같은 검진 계획은 최근 20대의 스모선수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하면서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28살의 젊은 스모선수 쇼부시는 지난 13일 코로나19 폐렴으로 사망했다. 

니혼햄 파이터스의 홈구장 삿포로돔./OSEN DB

일본스모협회는 약 900여 명에 이르는 회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감염 여부를 조사하는 항체검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본프로야구는 오는 6월 19일 개막을 검토하고 있다. 전체훈련 시작과 함께 내달 2일부터는 대외 실전도 계획하고 있다. 일본정부가 14일 39개 현의 긴급사태를 해제하는 등 코로나 완화 조치에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그러나 해제하는 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와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신 타이거즈 선수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NPB는 개막을 앞두고 프로야구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검진을 통해 우려를 씻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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