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시즌 초반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에는 외야수 고종욱이다.
염경엽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전에 앞서 고종욱의 부상 상태를 알렸다.
그는 "고종욱이 발목 염좌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2주 정도 쉬어야 할 것 같다. 3~4일 지켜볼 거면 안전하게 쉬고 오는 것이 낫다. (고종욱이 주루플레이에서) 뛰는 선수라 확실하게 쉬고 오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고종욱은 전날 1회 김현수의 뜬공을 잡으려다 왼 발목을 접질렀다. 교체 된 후에 아이싱을 하고 큰 부상이 아니라고 했는데,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
SK 주전 포수 이재원이 사구로 엄지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5~6주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좌타 대타 요원이자 1루 백업인 채태인은 옆구리 근육이 찢어져 6주 정도 결장이 불가피하다. 고종욱까지 이탈했다.
SK는 이날 고종욱, 김재현, 김택형, 이건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남태혁, 오준혁, 이원준, 최재성이 이날 1군 엔트리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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