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가 오는 16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0 2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해 약 6개월 만에 홈에서 갖는 경기이다.
전남은 지난 1라운드 경남FC 원정에서 0-0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2분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임창균이 올려준 프리킥을 박찬용이 머리로 방향을 바꾸며 골문을 위협하였으며 몇 번의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정재희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한 전남은 김보용까지 차례로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아쉬운 찬스들이 지나갔다. 경기 종료 전 쥴리안의 결정적 헤더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경기는 0-0으로 마무리 되었다.

반면 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 라운드 서울이랜드FC와 홈경기를 치렀다. 전반 38분 주민규의 골로 제주가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22분 서울E의 원기종이 득점을 올리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제주는 정조국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남은 K리그에 데뷔하는 2명으 선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 주인공은 J리그에서 활약하다 지난 시즌 경주한수원을 거쳐 올 시즌 전남 유니폼을 입은 박찬용과 화성FC에서 활약하다 공개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김보용이다.
박찬용은 K리그 데뷔임에도 긴장하지 않고 김주원과 함께 중앙수비로 선발출장하여 안정적으로 수비라인을 형성하고 대인마크와 빠른 볼처리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보용도 후반 교체 투입되어 시즌 첫 경기이자 프로데뷔를 치뤘으며, 교체 투입된 후 팀 분위기를 바꾸며 경기 종료시까지 전남의 공격을 이끌었다. 비록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상대 수비수들을 힘들게 하며 이종호, 쥴리안의 공격 찬스를 만들어주었다.
이번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두 선수의 활약과 함께 지난 라운드 경남에게 보여준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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