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가 14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3연승을 달리는 LG는 외국인 투수 윌슨, 5연패에 빠진 SK는 박종훈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LG는 에이스 윌슨이 지난해 위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윌슨은 지난 8일 NC전에서 4.1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7실점은 자신의 KBO리그 무대 최다 실점 기록.

2주 자가 격리 이후에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부족해 보였다. 이날 윌슨의 직구 구속은 140km 초반대에 그쳤다.
류중일 감독은 “첫 등판이기도 해서 부진했는데, 다음에는 잘 던져줘야 한다”고 기대했다. 윌슨은 지난 2년간 SK 상대로 5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71. 다소 약한 모습이다.
박종훈은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등판한다. SK는 5연패로 최하위다. 앞서 LG 상대로 2경기에서는 23실점. 외국인 투수 킹엄과 핀토가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다.
박종훈은 시즌 첫 등판에서 한화 상대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최소 이전 등판 만큼은 던져줘야 한다. LG의 좌타 테이블세터 이천웅-김현수의 출루를 봉쇄하는 것이 1차 관건이다.
박종훈은 LG전 성적이 7승 5패 평균자책점 4.09다. 지난해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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