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끝내기 3연패' KT 선발 배제성, 어깨 무거워졌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5.14 10: 37

3연승인가? 3연패 탈출인가?
14일 창원NC구장에서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팀 간 3차전이 열린다. NC는 이틀연속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KIA는 3경기 연속 끝내기 역전패를 당하는 등 힘겨운 경기를 펼치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NC는 싹쓸이 3연승, KT는 반격의 1승이 절실하다. 
KT는 웅완 배제성을 마운드에 올려 1승을 노린다. 배제성은 7일 롯데를 상대로 첫 등판해 6⅓이닝 8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작년 10승 투수의 힘을 보여주었다.

특유의 슬라이더가 날카롭게 떨어졌고 체인지업과 커브도 간간히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다. 작년 NC를 상대로 2경기에서 10실점을 했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구위를 앞세워 설욕에 도전한다. 팀에게도 승리가 절실해 배제성의 어깨가 무겁다. 
NC는 좌완 특급 구창모를 내세웠다. 지난 7일 삼성과의 첫 경기에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힘 좋은 직구에 종으로 떨어지는 포크와 커브를 던져 공략이 쉽지 않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에 2점대 ERA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다. 
KT는 소방수 이대은이 흔들리며 뒷문이 부실해졌다. 등판한 5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실점했다. 3연속 끝내기 패배도 이대은의 부진에서 비롯됐다. KT 불펜이 안정감을 찾아야 역전패를 막을 수 있다. 
NC는 모창민이 빠져다. 왼쪽 어깨 와순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아 2주 정도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나성범이 복귀하면서 타선의 중량감이 좋아졌다. 결국 KT 마운드가 NC 타선을 얼마나 제어를 할 것인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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