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첫 승’ 뷰캐넌 “모든 공을 스트라이크로 던지려고 했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5.13 21: 44

“모든 공을 스트라이크로 던지려고 했다”
삼성 라이온즈 뷰캐넌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KBO리극 첫 승리를 신고했다.
삼성은 뷰캐넌의 호투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하고 2연패를 끊었다.

[OSEN=고척, 김성락 기자]1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삼성 선발 뷰캐넌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뷰캐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든 공을 스트라이크로 던지려고 했다. 강민호의 볼배합도 좋았다. 경기 중에 사인을 거부한 것이 한두번밖에 없었다. 야수들의 수비도 좋았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삼성은 2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뷰캐넌은 “선취점이 나와서 마음이 편했다. 가족들이 한국에 있는데 첫 승 소식을 전해줘서 다행이다”라며 웃었다.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는 7⅓이닝 4피안타 6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8회 3루수 모터의 실책이 겹쳐 3실점하면서 승기를 내줬지만 7회까지 1실점으로 뷰캐넌가 치열한 투수전을 벌였다.
뷰캐넌은 “7회 전에 스코어보드를 봤다. 나는 90구 정도 던졌는데 최원태는 70구 정도밖에 던지지 않았다. 거기에 최원태는 볼이 5개 정도밖에 없었다. 우리가 이기고 있었지만 최원태도 멋진 투구를 했다. 8회 최원태가 안좋게 교체되서 아쉬웠다”라며 멋진 승부를 벌인 최원태에게 경의를 표했다.
지난 7일 뷰캐넌은 데뷔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1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렇지만 뷰캐넌은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첫 번째 경기도 나쁘지 않았다. 결과만 다르지 첫 등판과 오늘 경기 모두 만족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완봉승에 도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 뷰캐넌은 “6회 투구를 마치고 내려왔을 때 감독님이 오늘 경기를 내 것이라면서 내 마음대로 투구를 할 수 있게 허락했다. 나는 우리 불펜진을 믿었기 때문에 101구에서 투구를 멈췄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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