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구도 개막 준비...현지 매체 "CSL 6월 27일 개막"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13 19: 42

중국슈퍼리그(CSL)에도 개막 조짐이 보이고 있다. 
중국 축구 전문 매체 ‘축구보’에 따르면 중국 프로축구 리그가 오는 6월 개막할 것이 유력하다. 1부리그인 CSL은 6월 27일, 2부~3부리그인 갑급리그와 을급리그는 13일에 개막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1월 말 2020시즌 CSL 개막 연기를 발표한지 4개월여 만에 축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2월 22일 개막 예정이던 CSL은 4개월 늦은 6월 27 개막할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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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잔한 1월 중순 이후 현재까지 중국 내에는 약 8만 9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또한 4600명을 넘겼다. 하지만 3월 중순부터 중국내 확산세는 잦아들면서 국면이 안정화됐다. 
4월 중순을 목표로 리그 개막을 준비하던 CSL는 선수들의 감염으로 차질이 생겼다. 3월 21일 마루앙 펠라이니(산둥 루넝)가 벨기에에서 중국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부리그 소속 선수까지 양성 반응을 보이며 리그 개막은 연기됐다. 
다양한 방안을 놓고 고심하던 중국축구협회(CFA)는 최근 개막일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축구보는 “CFA는 이미 각 구단과 함께 관련 협의를 거쳤고, 최종 심의에서 동의를 얻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날짜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관련 소식은 꽤나 구체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지난 8일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개막전을 시작으로 축구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당분간 무관중 경기가 치러질 것이 유력하지만 전세계 주요 축구 리그 중 최초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았다. 
한국, 중국과 달리 일본 J리그 재개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14일 발표할 ‘코로나19 긴급사태 해제 기준’에 따라 리그 재개 시점이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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