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던졌지만 강약조절이 필요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 앞서 전날(12일) 선발 등판한 1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투구를 평가했다.
알칸타라는 전날 롯데전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12피안타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다소 부진한 기록이었지만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두산에서의 첫 승을 달성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5km까지 찍는 등 구위 자체는 힘이 있었다. 다만, 완급조절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잘 던졌다. 투구수가 많았지만 자기 공을 던졌다”면서도 “그러나 제구가 약간 몰리는 경향이 있었다. 던지면서 강약조절을 해야하는데 힘으로 누르려고 하다보니 여유가 없어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직구만으로는 안된다. 변화구도 섞어가면서 던져야 한다. 변화구도 연습을 하고 있다”면서 더 좋아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