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타 부재에 허덕이고 있는 한화가 중심 타선을 조정했다.
한화는 13일 대전 KIA전에 정진호(좌익수) 하주석(유격수) 송광민(3루수) 제라드 호잉(우익수) 김태균(1루수) 이성열(지명타자) 오선진(2루수) 최재훈(포수) 이용규(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중심타선에 변화를 준 것이 눈에 띈다. 개막 후 7경기 모두 4번타자로 나온 이성열이 6번으로 내려갔다. 이성열은 27타수 7안타 타율 2할5푼9리 1타점 2볼넷 10삼진으로 타격감이 저조하다. 12일 KIA전도 안타 1개를 쳤지만 나머지 3타석은 모두 삼진이었다.

3번을 치던 호잉이 4번에 배치됐다. 호잉은 개막 7경기에서 28타수 7안타 타율 2할5푼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화는 팀 타율 6위(.268)로 리그 평균에 가깝지만 OPS는 9위(.680)에 그치고 있다. 결정타 부재로 경기당 평균 득점은 3.3점으로 리그 최하위. 그동안 고정됐던 3~4번 타순 조정으로 침체된 타선이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