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은돔벨레 훈련 성과와 노력에 '긍정'... 다시 품는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5.13 11: 32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한 때 매물로 내놓았던 탕귀 은돔벨레(24)를 다시 품기로 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여름 이적료 6300만 파운드(약 949억 원)에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었던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보였던 은돔벨레였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시즌이 거듭되면서 조금씩 빛을 잃어갔다. 체력적인 문제와 전술적 불균형, 부상 등이 겹치면서 결장이 잦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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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이런 은돔벨레를 향해 몇 차례 공개적으로 비판을 가했다. "재능을 지닌 만큼 더 잘해야 된다. 팀이 더 중요한 만큼 항상 기회를 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는 리버풀, 바르셀로나 등과 이적설로 이어졌다. 
하지만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무리뉴 감독이 다시 은돔벨레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자가격리 동안 이뤄낸 성과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은돔벨레가 시즌 중단 기간 동안 보여준 체력 훈련 등 최근 노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즌 재개를 위해 노력 중인 프리미어리그에 맞춰 은돔벨레가 보여준 성실하고 의욕적인 모습 때문이었다.
실제 무리뉴 감독은 새롭게 신설된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은돔벨레에게 훈련 습관과 균형잡힌 영양 섭취에 집중하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은돔벨레는 무리뉴 감독의 말을 잘 따라줬다. 
풋볼 런던은 또 다른 기사를 통해 토트넘이 코로나19 사태로 시즌이 중단됐지만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등 부상자들의 복귀로 오히려 나은 경쟁력을 얻게 됐다고 분석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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