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유 경쟁전’을 공식 도입했다.
13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자유 경쟁전’의 정규 경쟁전 도입을 예고했다. 오버워치의 ‘자유 경쟁전’은 지난 2019년 8월 도입한 ‘역할 고정’이 적용되지 않은 이전 버전의 경쟁전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아케이드 모드를 통해 지난 4월 15일부터 한시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오버워치 개발팀은 ‘자유 경쟁전’의 공식 도입에 앞서 “전세계 플레이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고 전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측은 한국 커뮤니티 의견을 종합하고, '자유 경쟁전’의 필요성을 오버워치 개발팀과 논의했다.

‘역할 고정’이 없는 경쟁전에 대한 수요는 통계 결과로 입증된 바 있다. ‘자유 경쟁전’ 한시적 도입 24시간 후 공개된 ‘지역별 플레이어 이용 시간’에서 한국 플레이어는 전체 플레이 모드 중 ‘자유 경쟁전’을 2번째(이용률 25.4%)로 많이 즐겼다.
‘자유 경쟁전’의 공식 합류 시점은 오는 7월 초순이다. 역할 고정이 유지되는 ‘일반 경쟁전’의 새로운 시즌(23시즌) 시작과 함께 동시에 선보인다.
제프 카플란 오버워치 총괄 디렉터는 “이번 결정에 따라 경쟁전 23시즌부터는 플레이어별 기호에 맞는 경쟁전을 즐길 수 있게 된다”며 “올해 오버워치의 주요 목표에는 신속한 밸런스 업데이트와 실험적 활동의 반복 등이 있다. 지금의 변화 역시 그 일환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