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빈공-난타’ 3종세트, SK 4연패-최하위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5.12 21: 48

 SK 와이번스가 4연패에 빠지면서 최하위가 됐다. 
SK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5-9로 패했다. 경기 내용은 무기력했다. 에이스는 난타당하며 4회를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수비에선 만루 상황에서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공격은 한동민이 홀로 고군분투했다.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킹엄은 이날 4회에 강판됐다. 1선발인 킹엄은 이날 직구 구속이 140km를 겨우 넘으며 평소 자신의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1회 상대 테이블세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했고, 26구를 던졌다. 2-1로 앞선 3회 라모스에게 재역전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4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실책,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결국 이날 8점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4회말 2사 만루에서 SK 김성현이 LG 김민성의 유격수 땅볼에 실책을 범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날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성현은 치명적인 실책으로 접전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3-5로 뒤진 4회 2사 만루, 김민성의 땅볼 타구를 김성현은 포구에 실패하고 뒤로 빠뜨렸다. 3-6이 되고 계속 2사 만루. 선발 킹엄은 박용택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추가 허용했다. 그리곤 교체. 만약 김성현이 김민성의 타구를 잡아 이닝을 끝냈더라면 3-5에서 추격의 의지를 이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SK 타선은 4회까지 단 2안타를 때렸고, 6회까지 4점을 뽑았다. 2회 한동민의 투런 홈런, 4회 한동민의 희생플라이, 6회 한동민의 2루타로 4점을 뽑았다. 6회 한동민의 2루타 후 1사 2루에서 후속 타자들은 내야 땅볼로 더 이상 따라 붙지 못했다. 
4-8로 뒤진 8회 1사 2,3루에서 한동민이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되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이현석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 2사 후 윤석민의 1타점 2루타가 나와 한동민 이외의 타자가 타점을 올렸다.
한편 KT가 창원에서 NC에 9회말 나성범에게 동점 투런 허용을 맞고, 연장 10회말 박석민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패했다. KT와 SK는 나란히 1승 5패로 공동 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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