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장원삼, 1군 첫 등판 3이닝 10피안타 5실점...송승준 교체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5.12 19: 47

반전은 없었다. 롯데 자이언츠 장원삼이 올 시즌 첫 1군 등판에서 난타 당하며 조기 강판을 당했다. 
장원삼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8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1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해 LG에서 방출이 된 뒤 롯데에서 테스트를 받고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된 장원삼은 그동안 퓨처스리그에서 몸을 만들며 대체 선발 등판을 준비했다. 아드리안 샘슨이 부친의 병환으로 미국에 다녀오면서 자가 격리 기간을 가지게 됐고, 이 자리를 장원삼이 채우게 됐다. 퓨처스 팀에서 가장 구위가 좋다는 보고를 받고 이날 1군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두산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1회에는 선두타자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집중타를 허용했다. 1사 후 페르난데스에 좌전 안타, 오재일에 우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김재환에 선제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3루로 향하던 오재일은 주루사로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지만 최주환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다. 2사 1,2루에서는 김재호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 1회를 마감했다.
2회에는 집중타로 대량실점했다. 박세혁과 허경민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3루에 몰렸고 정수빈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박건우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페르난테스에 2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오재일에게 우전 적시타까지 내주면서 2회에만 4실점했다. 이후 김재환에게 중전 안타까지 내줘 1사 1,2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최주환을 2루수 뜬공,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 2회를 겨우 마무리 지었다.
장원삼은 3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2루 도루를 저지했다. 그리고 허경민을 2루수 뜬공, 정수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는 2-5까지 추격했고 4회부터 투수를 송승준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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