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단속이 핵심' 토트넘, 무리뉴-레비 등 다음 시즌 성패 걸린 관계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5.12 17: 34

토트넘은 엄청난 자금력을 앞세우는 유럽의 빅클럽들과는 달리 내부 단속을 통해 성적을 끌어올리는 팀이다. 
실제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시절에도 볼 수 있듯이 외부 전력을 수혈하는 것이 아니라 전술에 맞춰 기존 선수들이 가진 기량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을 장점으로 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이런 끈끈한 신뢰를 바탕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반면 서로의 대한 신뢰가 사라질 경우는 가차 없이 무너진다. 때문에 포체티노가 경질됐고 성적도 곤두박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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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이런 관계를 7가지 정도로 나눠 조명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타이틀에 도전하기 위한 핵심은 감독, 선수, 수뇌부, 스태프 등이 맺고 있는 관계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관계는 무리뉴 감독과 구단의 전체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다. 이 매체는 "둘 모두 외곬이란 점에서 모든 시선이 쏠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만약 둘의 관심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향한다면 불꽃놀이가 일어날 것"이라면서 "이는 타협에 관한 것이지만 대다수 구단에서 많은 돈에 익숙했던 무리뉴 감독로부터 갈등이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무리뉴 감독과 31세의 젊은 주앙 사크라멘투 수석코치의 관계다. 무리뉴 감독이 뽑은 사크라멘투 수석은 AS모나코와 릴에서 빠르고 역습적인 축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위고 요리스와 누노 고메스 골키퍼 코치,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 무사 시소코와 탕귀 은돔벨레,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다빈손 산체스, 은돔벨레와 지오바니 로 셀로의 관계 여부가 다음 시즌 성적에 영향을 미칠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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