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바로, "호날두 떠난 레알엔 음바페 필요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5.12 10: 20

'이탈리아 레전드' 파비오 칸나바로(47)는 친정팀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에 킬리안 음바페(22, 파리 생제르맹)가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칸나바로는 스페인 매체 '아스'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처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의 뒤를 이어갈 수 있는 젊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실제 음바페는 최근 몇 년 동안 레알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레알 수뇌부는 물론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음바페를 원하고 있으며 음바페 역시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나 레알 이적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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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칸나바로는 "레알이 그를 원하는 것은 정상이지만 PSG의 주인들에게는 돈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 그들은 야망을 가지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고 말했다. 
최근 현지 언론은 음바페를 둔 레알과 PSG의 협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멈춰 있다고 전했다. 또 음바페의 마음이 이미 레알로 돌아섰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칸나바로는 "아주 아주 힘들 것 같다. PSG 회장은 지고 싶어하는 타입이 아니다"면서 "그들을 잘 알고 있지만 음바페를 보내기 전에 많이 싸울 것"이라고 음바페의 이적 과정을 예상했다.
이탈리아 수비수 출신 칸나바로는 2006 독일월드컵에서 프랑스를 꺾고 아주리 군단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또 그 해 잔루이지 부폰, 티에리 앙리를 꺾고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중국 광저우 헝다 감독을 맡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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