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첫 맞대결을 한다.
SK는 1승 4패로 KT와 공동 9위, 최하위다. LG는 2승 3패로 5위. SK는 최근 3연패까지 당하고 있어 갈 길이 급하다..
SK는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이 선발 투수, LG는 토종 에이스 차우찬이 선발로 등판한다.

킹엄의 어깨가 무겁다. 올해 SK의 1선발을 맡은 킹엄은 지난 5일 한화와 개막전에서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팀 타선이 침묵.
킹엄은 140km 중후반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의 완성도가 높다. 쉽게 무너질 타입은 아닌 투수. 그러나 킹엄이 잘 던져도 SK 타선이 분발해야 한다. SK는 5경기 17득점으로 경기당 3.4득점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한화와 롯데 상대로 두 차례 영봉패를 당했다.
한동민이 타율 3할8푼9리, 3홈런, 장타율 .944로 맹활약하고, 정진기가 12타수 6안타(타율 5할)로 분전하고 있지만 중심타선의 최정(타율 .176)과 로맥(타율 .263)이 분발해야 한다.
LG는 지난 10일 NC 상대로 1회 0-6으로 뒤지다 8회 7점을 뽑으며 10-8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외국인 타자 라모스가 타율 4할5푼, 장타율 8할5푼으로 4번타자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김현수, 채은성이 앞뒤에 포진돼 무게감은 있다.
선발 차우찬은 개막전에서 두산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중반까지 킹엄과 차우찬의 투수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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