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카를루스-말디니-라울-델 피에로-토티, 발롱도르 받았어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5.11 15: 09

브라질이 낳은 천재 스트라이커 호나우두가 발롱도르를 수상했어야 할 5명을 꼽았다.
1997년과 2002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호나우두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다.
호나우두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당시 함께 뛰었던 경쟁자 중에 발롱도르를 받았어야 했지만 끝내 수상하지 못한 비운의 주인공 5명을 언급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나우두는 “델 피에로, 프란체스코 토티, 파올로 말디니, 라울 곤살레스 그리고 (2002년 투표서) 2위로 내 뒤에 있던 호베르투 카를루스가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전설적 수비수인 말디니는 1994년과 2003년 3위에 그쳤다. 스페인 레전드 공격수 라울은 2001년 2위, 카를루스는 2002년 호나우두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델 피에로와 토티는 최종후보 3인에 포함된 적이 없다.
마르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나우두가 꼽은 5명 중 누구에게 발롱도르를 주고 싶나’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라울이 7만 500명의 팬들 중 52%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말디니(16%), 델 피에로(14%)가 뒤를 이었고, 토티와 카를루스는 나란히 9%에 그쳤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