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완 환상골에 전 세계 주목...伊 언론 "위대한 골"-FIFA 리트윗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11 12: 32

조재완(25, 강원FC)이 환상적인 골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11일(한국시간) 조재완의 환상적인 FC서울전 골에 대해 “재빠른 힐킥으로 만든 위대한 골”이라며 “1995년생 공격수의 클래스 있는 왼발로 최고의 방식으로 시즌이 시작됐다”라고 평가했다. 
강원은 지난 10일 오후 춘천송안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서울과 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동진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전 3골을 몰아넣으며 시즌 첫 경기를 멋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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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후반전은 환상적이었다. 교체 투입된 김지현이 후반 6분 신광훈의 크로스를 미끄러지면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조재완의 역전골을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후반 38분 김승대는 이현식의 패스를 잡아 놓은 후 중앙에 쇄도하던 조재완에게 빠르게 연결했다. 조재완은 몸을 회전하며 왼발 뒷꿈치를 이용해 감각적인 슈팅을 했다. 빠르고 절묘한 슈팅에 서울의 유상훈 골키퍼는 손도 쓰지 못하고 역전골을 내줬다. 
후반 42분엔 김승대가 특유의 라인 브레이킹으로 서울 수비를 무력화시킨 후 깔끔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쐐기골을 기록했다. 
조재완의 골을 지켜본 것은 K리그 팬들 뿐만이 아니다. K리그 공식 트위터 채널을 통해 전세계에 전해진 조재완의 환상적인 플레이는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13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국제축구연맹(FIFA) 트위터도 조재완의 골 영상을 리트윗했다. 이를 본 세계 축구 팬들은 대부분 “아름다운 골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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