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상대했던 최고 선수? 메시...최고 순간은 잉글랜드전 득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5.11 07: 43

콜롬비아 국가대표 수비수 예리 미나(26, 에버튼)가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를 최고 선수로 꼽았다. 
미나는 11일(한국시간) 에버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 상대했던 최고 선수를 묻는 질문에 메시를 꼽았다. 
미나는 "내가 바르셀로나에 있었을 때 훈련 중 메시를 상대했다"면서 "메시는 정말 대단하다"고 엄지를 들어올렸다. 상대 선수가 아니라 팀 동료였던 메시를 꼽았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대답이었다. 미나는 지난 2018년 1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그 해 8월 에버튼으로 둥지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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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순간에 대해 미나는 "좋은 순간을 여러 차례 보냈지만 한순간만 꼽으라면 월드컵에서 콜롬비아 대표팀으로 출전해 잉글랜드를 상대로 득점했을 때"라며 "정말 기분이 좋았고 우리 가족에게도 특별했다"고 떠올렸다.
콜롬비아는 지난 2018년 7월 열린 러시아월드컵 16강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터진 미나의 극장골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결국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또 미나는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맨으로는 미국프로농구(NBA) 르브론 제임스(36, LA레이커스)를 꼽았다. 그는 "나는 농구를 좋아하고 TV 관전을 즐긴다. 그는 놀라운 선수"라고 설명했다. 
동료 중 자신을 가장 많이 웃게 하는 선수에 대해서는 "매일 바뀐다"면서 "때로는 안드레 고메스, 때로는 히샬리송, 베르나르드이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가장 좋아하는 도시로는 고향과 가까운 '칼리'를 꼽았고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은 축구와 농구,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는 여자친구를 꼽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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