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남기일, 프로-제주 감독 데뷔 첫 승은 나란히 다음으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5.09 15: 32

서울 이랜드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감독 데뷔승도 나란히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와 남기일 감독의 제주는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개막전에서 1-1로 비겼다. 
남 감독이 이끈 홈팀 제주는 전반 38분 주민규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얻어냈다. 하지만 정 감독의 이랜드가 후반 22분 터진 원기종의 동점골을 앞세워 균형을 이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서울 이랜드는 귀중한 승점 1을 획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정정용 감독은 프로 데뷔전에서 승점을 쌓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이끈 정 감독은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로 U-20 월드컵 준우승까지 이끈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대회 결승전 진출 감독이었다. 감독으로서 첫 성인 무대 데뷔전이기도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정 감독은 후반 43분 원기종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데뷔 첫 승이 가까워진 듯 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였던 제주는 강등 후 첫 경기에서 비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또 지난 시즌 성남FC을 맡았던 남 감독은 제주 데뷔전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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