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두산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이용찬을 선발로 예고한 두산은 1군 엔트리에 이용찬과 투수 문대원을 등록했고, 포수 이흥련과 투수 이동원을 말소했다.

데뷔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문대원은 150km의 빠른 공을 바탕으로 낙차 큰 커브를 주무기로 갖고 있는 투수다. 최근 등판은 지난 8일 퓨처스리그 SK전으로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동원은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돼 한 경기를 치른 뒤 재정비의 시간을 갖게 됐다. 이동원은 지난 5일 LG와의 개막전에 나와 1-4로 지고 있던 8회 2사 2,3루에 올라와 볼넷 두 개를 내줬다. 150km 중반의 빠른 공을 던졌지만, 제구가 흔들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 팀이 실험을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닌 만큼, 이동원 2군에서 경기을 하면서 감을 잡아야 할 것 같다. 제구만 되면 1군에서 큰 도움이 될 선수"라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