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롯데 장원삼, 5연승 길목에서 이적 후 첫 등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5.09 11: 12

롯데 자이언츠 장원삼이 팀의 5연승 길목에서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장원삼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통산 354경기 121승 9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의 기록을 남기고 있는 현역 좌완 투수들의 레전드다. 지난 2018시즌을 끝으로 삼성을 떠나서 지난해 LG, 그리고 올해 롯데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해 LG에서는 8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98의 성적을 남겼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장원삼을 퓨처스리그 젊은 선수들의 멘토 겸 1군의 대체 선발 자원으로 점찍어 영입했다.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아드리안 샘슨이 암투병 중이던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고 지난 8일 귀국했다. 2주 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거치고 복귀를 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퓨처스팀의 추천을 받고 장원삼을 대체 선발로 내정했다. 팀이 4연승에 성공한 가운데 전날(8일) 극적인 역전극으로 9-8로 승리를 거뒀다. 장원삼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편,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SK는 김태훈을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해 71경기 4승5패 27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3.88로 필승조 역할을 했던 김태훈은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전환해 시즌을 준비했고,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통산 선발 12번 등판했고 3승4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한 바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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