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즌 연속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킬리안 음바페(22, PSG)가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리그1 공식 홈페이지는 8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리그 18골을 기록한 음바페가 골든 부트(득점왕)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리그1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일찍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18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대표팀 동료 비삼 벤 예데르(30, AS 모나코)와 같은 득점이었다. 하지만 음바페는 20경기로 예데르의 26경기에 비해 경기수가 더 적었다. 또 페널티킥에 의한 득점이 없어 3개를 포함한 예데르에 비해 순도 면에서 앞섰다.
![[사진]리그1](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09/202005090956778774_5eb60128dfc07.jpeg)
하지만 음바페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감사하다"면서도 "나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그랬던 것처럼 비삼도 함께 이 상을 수상할 만 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소신 발언을 했다.
실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은 나란히 22골씩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날) 3명에게 모두 돌아갔다. 3명 이상이 공동 수상을 한 것은 1998-1999시즌(마이클 오언, 드와이트 요크, 지미 하셀바잉크) 이후 처음이었다.
![[사진]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09/202005090956778774_5eb60129346be.png)
이에 예데르도 화답했다. 예데르는 "고맙다. 축하한다"면서 "니가 원한다면 우리가 번갈아 가며 가지자"고 농담으로 답변했다.
한편 지난주 PSG의 우승을 선언하며 리그를 종료한 리그1은 툴루즈와 아미앵의 강등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아미앵은 구단 강등 결정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에 나섰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