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모라이스, "음바페는 호날두, 홀란드는 벤제마 대체 가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5.09 05: 29

킬리안 음바페(22, PSG)와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을까. 적어도 전북 현대를 이끌고 있는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두 선수가 충분히 그럴 자질이 있다고 봤다.
8일(한국시간) 골닷컴에 따르면 모라이스 감독은 스포츠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업체 '스탯 퍼폼'과 인터뷰에서 음바페와 홀란드가 각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와 카림 벤제마(33, 레알 마드리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음바페는 당연히 레알 마드리드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여전히 젊고 기량과 재능, 힘을 가진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이라고 칭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그는 "나는 음파베가 미래에 레알에서 뛸 수 있는 선수라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내가 지금 그곳에 없고 그것이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음바페가 레알에 가는 것을 좋아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홀란드의 마무리 자질은 믿을 정도로 대단하다"는 그는 "이렇게 짧은 기간 도르트문트에서 그가 한 일과 그가 만들어낸 충격은 대단하다. 기량을 지닌 선수가 레알과 같은 구단으로 가는 것은 결코 이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기량이 높은 선수일수록 레알과 같은 구단에서 성공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벤제마는 환상적인 골잡이다. 그는 여러 해 동안 레알에서 뛴 기량을 지녔다. 홀란드는 분명 벤제마 같은 공격수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호날두의 스타일은 음바페가 될 수 있다. 음바페는 힘과 속도, 그리고 경기력에서 호날두와 비슷한 점을 가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모라이스 감독은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코칭스태프 사단으로 활약할 때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의 빅클럽을 두루 거친 바 있다. 모라이스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이날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빠진 가운데 열린 K리그 개막전에서 이동국의 결승골로 수원 삼성에 1-0 승리를 거뒀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