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 첫 세이브' 조상우, "구속보다 제구에 신경썼다"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5.06 22: 02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조상우(26)가 기분좋은 첫 세이브를 낚았다. 
조상우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시리즈 2차전에서 3-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2020시즌 자신의 첫 세이브였다. 
9회 등판한 조상우는 KIA 대타 최정용을 선채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백용환은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최원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박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성공적인 첫 등판을 마쳤다. 

팀은 전날에 이어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경기후 조상우는 "점수 차는 신경쓰지 않았다.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첫 타자는 직구만으로 승부했다. 다음타자부터 변화구를 섞었다. 동원형의 리드가 좋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오늘은 체인지업도 하나 던졌는데 슬라이더 만큼 좋아진것 같다. 올 시즌 체인지업도 많이 던지겠다. 구속보다 제구에 신경쓰겠다. 제구 잡히면 구속도 올라올 것이다. 2연승을 올렸는데 오늘처럼 팀이 필요로 할 때 항상 마운드를 지키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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