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했지만 LG의 소득, 신인 이민호는 씩씩했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5.06 21: 41

 LG 트윈스의 루키 이민호가 깔끔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민호는 2020 신인드래프트에서 LG의 1차 지명을 받은 투수다. 우완 정통파로 LG 마운드의 미래로 꼽히고 있다.  
이민호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0-5로 뒤진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직구 위주의 힘있는 피칭으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8km가 나왔다.

6회초 마운드에 오른 LG 투수 이민호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선두타자 김재호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박세혁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는데, 라모스가 잡다가 공을 한 차례 떨어뜨리면서 병살 시도를 못하고 타자주자만 1루에서 아웃됐다. 1사 2루 위기. 이민호는 크게 떨리지 않았다. 후속 타자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 아웃으로 처리했고, 정수빈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LG는 전날 2차 1라운드 신인 김윤식이 두산 3~5번 중심타선을 상대로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2번째 경기에선 이민호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민호, 김윤식 두 신인 투수의 출발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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