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동지가 오늘이 적이 됐다. 노성호가 삼성 이적 후 처음으로 NC와 만났다.
2012년 프로 데뷔 후 줄곧 NC에서 뛰었던 노성호는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삼성은 노성호를 품에 안으며 좌완 보강에 성공했다.
노성호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4로 뒤진 9회 선발 벤 라이블리, 임현준, 최지광에 이어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노성호는 선두 타자 김성욱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 세운 뒤 이명기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 박민우의 볼넷, 대타 권희동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노성호는 나성범과 양의지를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한편 삼성은 NC에 3-4로 패했다. 5회 이성규와 박해민의 백투백 홈런 그리고 8회 김동엽의 솔로 아치로 추격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what@osen.co.kr